신도시 건설과 대단위 택지개발로 유입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고양, 남양주, 용인, 안산 등 경기지역 4개 지역교육청의 기구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들 4개 교육청 관할지역의 인구와 학생수가 이미 기구확대 요건을 충족시켰거나 올해 안에 기준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기구 및 정원조정을 교육부에 요청한 상태라고 27일 밝혔다.
 
이들 지역 중 고양은 인구 81만명에 학생수가 13만명, 남양주는 인구 57만명에 학생수 8만명이다.
 
또 안산교육청은 인구 61만명에 학생수 10만명인 안산과 인구 36만명에 학생수 6만명인 시흥을 함께 관할하고 있으며, 용인은 올해 안으로 인구 50만명과 학생수 8만명 초과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인구 50만명에 학생수 7만명인 기구확대 기준에 도달했거나 넘어선 이들 4개 교육청은 현재 국이 없는 4과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기구개편이 승인되면 학무국과 관리국 등 2개 국이 신설되고 학무국 밑에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를, 관리국 밑에 관리·재무·평생교육·시설 등 4개 과를 각각 두게 된다.
 
도교육청은 특히 통합청인 안산교육청의 경우 안산과 시흥을 분리해 안산청은 기구를 확대하고 시흥에는 시흥교육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4개 교육청 가운데 고양과 남양주는 지난해부터 교육부에 기구확대를 요청했을 정도로 인구와 학생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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