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시민과 함께 일상 회복의 희망을 여는 ‘2022년(10th) 부천시민 자전거 대축제’를 오는 15일 중앙공원에서 개최한다.  

부천시민 자전거대축제는 2010년부터 시작해 자전거를 매개체로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부천의 대표 시민 참여형 축제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2021년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시민과 함께, 생활 속 자전거 문화도시 부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재개한다.

축제 분위기를 띄울 색소폰, 치어리딩, 자전거 묘기 공연, 방송댄스를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축하 라이딩은 자전거 대축제의 꽃이다. 중앙공원을 출발해 소향로, 신흥로, 부흥로, 송내대로를 거쳐 다시 중앙공원으로 돌아오는 5.2㎞ 코스로 진행된다. 자전거를 지참하고 안전모를 착용한 만 16세 이상 70세 이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막식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시민 표창과 관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생자전거 전달식이 준비돼 자전거 축제만의 차별화된 색깔이 기대된다. 

또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자전거 모형 만들기, 자전거 크리닉센터, 페이스페인팅, 시민의 꿈을 그리는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시민 자전거보험 등 부천시 자전거 정책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조용익 시장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자전거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부천시민 자전거 대축제가 시민 모두에게 희망메시지 전달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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