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은 지난달 30일 공공 목적 친환경 활동으로 ‘줍깅’을 시작했다. 

줍깅은 우리말 ‘줍다’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걸으면서 주변 쓰레기를 줍는 일을 말한다. 학습원은 의정부시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기관의 사회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준비했다. 

재단의 ‘줍깅’ 활동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진행된다. 가능동과 흥선동 일대 4개 구역을 지정해 골목마다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활동을 할 예정이다.

최근 재단의 가장 큰 행사인 제6회 의정부시 평생학습 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친 유상진 원장은 "취임 후 업무 파악과 행사 등 바쁜 일과 중에 직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돼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 하반기 친환경 경영 계획으로 지난 7월 전 직원 ESG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12월까지 줍깅을 포함해 다양한 생활화 실천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관내 친환경 시설을 찾아 교육·견학·실천을 통해 친환경 공공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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