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에 멀티 익스트림(Multi extreme) 시설을 갖춘 글로벌 관광 명소화 사업이 추진된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송도 G타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연륙교 메타브리지 파크(가칭)’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를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나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같은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세계 최초의 해상 전망대와 에지워크, 집라인, 하늘자전거 같은 다양한 익스트림 시설을 제3연륙교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총길이 4㎞에 달하는 교량을 배경으로 미디어 연출·조명 기술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XR미디어아트&무빙라이트 디스플레이’ 설치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도입 시설을 최종 확정한 뒤 제3연륙교 건설공사와 병행해 2025년 동시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7%의 공정률을 보이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1㎞,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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