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 중심, 혁신 미래도시 부천’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시정을 시작한 조용익 부천시장이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조 시장은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부천의 심장이 활기차게 뛰게끔 온 힘을 다했다.

그는 ‘소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며 시민과의 소통, 공직자와의 소통에 매진한다. 공직 내부 소통이 잘 돼야 시민과의 소통도 원활하다는 철학에 따라 딱딱한 직원 월례조회를 문화공연과 강연이 어우러지는 ‘월간부천’으로 개편하고, 신규·MZ세대 공직자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공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욱이 내년 시 승격 50주년을 앞두고 조 시장은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설계에 매진한다. 서울의 변방 부천이 아니라 활력 있는 도시, 색깔 있는 도시로 탈바꿈시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조 시장은 부천시가 소비도시에서 소득을 내는 도시로, 베드타운에서 주거·산업·환경·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변화하며 도약하는 10대 전략을 내놨다.

이를 위해 ‘소통’과 ‘섬김’에 방점을 두고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어 간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조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소통도 이어간다. 부천을 이끌어 갈 청소년·청년과 주제별 현안에 대해 격의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역 광장, 공원 같은 열린 공간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며, 범죄취약지역에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좁은 골목길 등 범죄 사각지대에 CCTV 일체형 보안등과 360도 터치식 비상벨을 확충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고자 광역철도 등과 노선버스의 지하철역 연계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5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지하철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굴곡 버스 노선을 개편해 배차 간격을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1기 신도시와 원도심 노후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으로 도심 속 활기를 되찾는다.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로 대전환을 위해 서민경제의 실핏줄인 중소상인과 자영업자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특히 신성장 동력 산업 유치, 도시개발사업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지난 7월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미국 기업인 ‘온세미’로부터 2025년까지 부천공장에 1조4천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발전의 청신호를 켰다.

조용익 시장은 "늘 시민을 중심에 두고 현장으로 들어가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담는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공직자와 시민 지혜를 모아 다시 뛰는 부천의 100년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고 획기적인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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