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에 오르며 호흡하는 것은 단순이 신체만 정화하는 것이 아니다. 끈끈한 우정과 동료애가 함께 하기에 더 의미 깊다. 산을 오르며 인내를 배우고 산을 내려오며 지혜를 배운다는 `군포시청 산악회'를 찾았다.
 
지난해 9월 70여명의 시청 직원들이 만든 `군포시청 산악회(회장 강문희)'는 결성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0여개월간 여느 동호회 못지않은 활동을 펼쳐왔다.
 
단순히 산행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그치지 않고, 여러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해온 것.
 
지난 5월 열린 `군포지역 기관단체 및 기업체 임직원 등산대회'를 비롯, 5개 자매결연 단체의 '시·군 합동 등산대회' 등 타 지역단체와의 친목과 화합에 힘을 보태온 것 등이 그것이다.
 
또 수리산을 찾는 시민의 안전사고예방과 쾌적한 등산 환경조성을 위해 등산로를 점검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자연정화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지난해에는 태풍 매미의 수마로 고통받은 경남 창녕군 관동마을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전천후 활약을 펼쳐왔다.
 
`군포시청 산악회'는 무엇보다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내 `마라톤 동호회' 등 직장 내 행사가 개최될 때면 찌게와 막걸리 등을 손수 준비해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해온 터다.
 
현재 월 2회 정기산행을 실시하고 있는 `군포시청 산악회'는 주말이나 휴일에도 비정기적인 `번개 산행'을 감행하고, 새해맞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라든가 겨울철 눈꽃을 보기 위한 테마산행도 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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