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망월동 신도시 지역 쥐 퇴치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망월동 신도시 지역 쥐 출몰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4개 부서(보건소·식품위생과·자원순환과·공원녹지과)가 협업해 공동 대응에 들어갔다.

시는 6월부터 9월까지 망월동 일대 쥐 방역 요청이 늘어나자 트랩 설치 후 일일 현장 관리와 방역 조치를 취했으나 좀 더 다각적인 접근으로 쥐 퇴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고민했다.

4개 관련 부서는 협업을 통해 ▶쥐 은신처 조사 후 방역 지속 실시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식재료·음식물쓰레기 위생적 처리 지도·교육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과 시간 준수 지도, 가로 청소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더욱이 중앙화단 수풀 제거 등 쥐가 서식할 만한 환경을 철저히 정비해 보다 근본적인 쥐 퇴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강용 보건소장은 "망월동은 상가와 음식점, 오피스텔 등이 밀집해 음식물쓰레기가 늘고 한강변 녹지대가 많아 쥐 서식이 용이한 부분이 있다며 "식품접객업소가 많은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지도·점검과 자체 소독 같은 방역을 강화해 쾌적한 하남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식품위생업소의 적극 위생관리 참여와 함께 망월동 광장, 산책로 일대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음식물을 거리에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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