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쌍용차 조직개편·인사 단행 효율·전문성↑ SUV 명가 영광 재현

쌍용자동차는 최근 곽재선·정용원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5일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확정하고 본격 자사 재건에 돌입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회생 절차 종결을 앞두고 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은 물론 회사 조기 경영 정상화와 기업 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쌍용차는 현행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으며,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

더욱이 해당 업무의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국내·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변경했으며, 현행 ‘담당’ 명칭도 ‘사업부’로 바꿨다.

이 밖에도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축소된 기본 기능 복원과 함께 미래 성장·발전 토대 구축을 위해 현 조직에 산재된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효율성과 전문성을 살려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실적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회사 조기 경영 정상화는 물론 U100 등 신차의 성공적 개발로 SUV 명가로서 쌍용자동차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