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의왕시의회 개원 후 첫 행정사무감사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본청 4국 27개 과와 보건소, 평생교육원을 비롯해 각 동 주민센터, 의왕도시공사와 출연기관인 의왕시청소년육성재단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연찬회를 열고, 원 구성 이후 처음 맞이하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철저한 정책 분석으로 대안까지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창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예년과는 다른 감사가 이뤄지리라 본다"며 "주요 시책과 현안사업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미경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창수 위원장과 일문일답.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자세는.

▶행정사무감사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정책과 현안사항, 사회 이슈의 집합체다. 시정의 맥을 짚고 잘된 점은 칭찬하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반적 행정업무가 얼마나 시민과 소통하고 적정하게 추진됐는지를 중점 살필 계획이며, 특히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재원 조달 계획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추진된 사업을 면밀히 살펴 예산 낭비 요인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원 구성 이후 처음 맞이하는 행감인데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가.

▶8월 집행부에 기본 감사자료를 요청했고, 제출받은 자료들의 법령 검토 등 업무 숙지는 물론 합동 연찬회를 통해 의원별 연찬한 내용들을 공유하고 토론을 하며 폭넓은 이해를 도모했다. 아울러 외부 강사를 초빙해 행정사무감사 사례와 실전 기법 활용 교육을 받으며 의원 역량 강화에 노력했다.

또한 불합리한 행정을 경험한 시민 제보를 직접 받아 조사하고 확인하는 일도 병행 중이다.

-2022년도 행감의 중점 방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요 시책사항과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사항은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모색하겠다. 무엇보다 잘못된 점을 무조건 지적만 하는 감사가 아닌 함께 대안을 찾아가며 시정을 요구하고, 잘한 행정에 대해서는 격려와 칭찬도 하는 효율적인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행정사무감사는 한 해 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주요 업무 추진사항이나 시민들이 궁금해하던 사항을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집행부는 의원들이 요구한 사항의 자료 제출과 답변을 충실히 해 주기 바라며, 의왕시가 보다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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