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관내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29세 이하 청년들에게 2년 동안 편안하게 살도록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청년 주거복지정책인 ‘셰어하우스 CON’ 사업은 중앙정부 주거지원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29세 이하 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편히 생활하도록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 활동을 지원한다. 셰어하우스 CON에는 방 3개·화장실 2개가 있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설치됐다. 임대 기간은 2년이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수원시가 100% 지원하고, 입주청년은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권선1동·매탄1동 다가구주택에 셰어하우스 CON을 조성했다. 셰어하우스 한 집에 같은 성별 청년 3명이 산다. 현재 청년 2명이 입주했고,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이재준 시장, 서명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권세연 LH 경기지역본부장이 권선1동에 있는 셰어하우스 CON을 방문해 입주를 축하했다. 이 시장은 "자립준비청년은 아직 돌봄이 필요한 나이"라며 "청년들이 셰어하우스 CON에서 마음 편히 머물면서 꿈을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시는 ‘자립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자를 취·창업 관련 기관에 연계하고 해당 기관에 추천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