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어음부도율 2002년 이후 최저

2007-01-25     최승필 기자
 지난해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지난 2002년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2006년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29%로 전년(0.34%)에 비해 0.05%p 하락하면서 지난 2002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의정부가 전년도 0.65%에서 0.48%, 안양은 0.41%에서 0.25%, 수원은 0.35%에서 0.27%로 각각 하락한 반면, 안산은 전년 0.45%에서 0.55%, 이천은 0.26%에서 0.32%, 부천은 0.40%에서 0.42%로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은 전년도 2천112억 원에서 2천41억 원으로, 도소매 숙박업은 800억 원에서 687억 원으로, 기타서비스업은 700억 원에서 366억 원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감소했으나 건설업은 836억 원에서 1천361억 원으로 증가했다.

 2006년 중 당좌거래정지업체를 기준으로 한 경기지역 부도업체수는 278개로 전년(384개)에 비해 106개(27.6%)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부도가 1건 발생했으며, 중소기업은 전년 278개에서 203개, 개인사업자는 106개에서 74개로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84개에서 123개로, 기타서비스업은 45개에서 28개로, 전 업종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중 경기지역의 신설법인수는 7천765개로 전년(7천971개)에 비해 206개(2.6%) 감소했다.

 또, 전국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의 15.2%에서 소폭 상승한 15.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부문에서 법인신설이 전체의 32.5%인 2천523개로 가장 활발했으며, 기타서비스업은 2천177개, 도소매 숙박업은 1천655개, 건설업은 1천108개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지역이 2천197개(28.3%)로 창업활동이 가장 활발했으며, 다음은 안산이 1천346개, 성남이 1천207개로 각각 차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