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 뛰나//수원시 장안구

2008-03-31     박광섭 기자
수원시 장안구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이찬열 후보와 한나라당 박종희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정인석 후보는 최근 장안구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신분당선 연장선 일괄 착공’ 요구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신분당선 사업은 총 사업비 2조5천411억 원의 규모로 오는 2014년까지 1단계 정자역~광교 구간을 우선 건설한다.
그러나 이같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최근 택지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호매실동과 화성시 봉담 등 수원 서남부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수 없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일괄 착공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2014년까지 지하철 4호선(파장동~정자·천천지구)과 신분당선 연장선(광교~연무동~조원동~영화동~호매실)을 함께 착공해야 장안구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후보는 또 노인 건강 및 예우를 위해 틀니·보청기 등에 대한 건강보험 입법 추진과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세제 개편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나라당 박종희 후보는 여당의 후보임을 강조하며 2010년 개통 예정인 강남~분당정자역 간 신분당선과 2014년 완공을 앞둔 분당 정자~수원 광교 간 신분당선, 2019년 완공계획인 광교~호매실 구간을 최소 5년 앞당길 것을 약속하며 지역개발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이어 구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소음을 주는 수원비행장 이전과 율전동과 파장동 일대에 문화·교육·체육·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뜻을 밝혔다.

평화통일가정당 정인석 후보도 서남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2014년까지 일괄 개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히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 후보는 아울러 간통, 성범죄자 처벌 및 성매매 방지 강화와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의 세제를 지원할 것을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