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천대 지원약속 지켜라”

총학·교수협 등 5개 단체, 제2캠퍼스 건립 등 촉구

2010-12-16     최유탁 기자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직장협의회 등 인천대 구성원들이 16일 오전 인천시청 현관에서 인천대 발전을 위한 예산과 송도 11공구 부지 지원을 요구했다.

이날 인천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 학내 5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는 인천대와 인천전문대가 통합된 후 대학 지원계획을 합의했지만 6·2 지방선거 이후 이에 대한 이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학은 시의 무반응에 지원 자체를 축소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학 단체들은 ‘대학 통합에 따른 지원계획’에 들어있는 송도캠퍼스 건물 2단계 신축,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한 송도 11공구 부지 확보, 통합 인천대 재정지원계획 이행 등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유상준 인천대 총학생회장은 “이제 더 이상 대학 구성원은 인내하며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시급하게는 송도캠퍼스 2단계 건물 신축이 당장 이뤄져야 하며, 제물포캠퍼스에는 겨울 동안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혼란 속에서 대학 구성원들은 내년을 맞이해야 하기에 더는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8천 인천대 학우들의 요구안 서명 시장 전달 및 면담을 시작으로 대학과 시의 합의안이 이행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