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화훼종합센터 조성 탄력
경기도시공 파트너 동참…자금 안정·위험 분담 기대 우선협상자 ‘플로리움’과 함께 2013년까지 완공 계획
2011-05-31 이동화 기자
시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 공공부문의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경기도시공사의 이번 과천화훼센터 사업 참여 결정은 올 1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플로리움 컨소시엄’에 모든 것을 맡기지 않고 공공이 일정 부분 개입하게 함으로써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는 판교 명품 신도시와 파주 LCD산업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며 “이번 경기도시공사의 사업 참여로 공공의 사업권·공신력·행정력과 민간의 자금력·경영기법·전문인력이 합해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분담해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 총 사업비 7천94억 원을 들여 공공과 민간이 상호 협력하는 제3섹터 방식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법을 통해 개발되는 과천화훼종합센터는 지난 2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현재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6월 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입안 신청을 앞두고 있다.
시는 6월 중으로 민간사업자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MOU를 체결하고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2013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