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강화바다의 맨 끝, 외포리 선착장에서 주문도·볼음도 그리고 말도까지 일주일에 세 번 다니는 행정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작은 섬입니다.
면적 1.449㎢에 해안선 길이 6.1㎞이며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45㎞, 황해도 연백군 해성반도에서 남쪽으로 7㎞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도면의 맨 끝에 있는 데다 옛날 이 섬의 관청 보고가 항상 늦어 꾸지람을 많이 들었기에 ‘끝 말’(末)자에 ‘꾸짖을 질’(叱)을 붙여 말도(唜島)라고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민간인통제구역이라 아무나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 13가구에 스무 명 정도의 주민이 반농반어로 생활하고 있는 말도의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