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가지 미덕 ‘버츄 카드’ 활용 위기학생 상담 노하우 배운다

시흥교육청 교사연수 실시

2013-06-20     이옥철 기자

시흥교육지원청은 20일 1회의실에서 초·중·고등학교 전문 상담교사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Wee센터 교사 연수 자우(慈雨) 프로그램 ‘버츄(virtue) 카드를 활용한 학생 상담’을 진행했다.

시흥 Wee센터는 초·중·고교에 전문상담인력(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등)이 모두 배치돼 있는 상황을 고려,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상담 연수를 지원함으로써 위기학생 및 학부모에게 질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학교 상담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버츄 카드를 활용한 학생 상담 연수는 버츄 카드를 이용, 개인이나 집단으로 쉽고 재미있게 미덕을 연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버츄 카드란 감사·배려·겸손·사랑·화합 등 전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소중히 여기는 360여 가지 미덕 가운데 52가지 미덕을 선별한 것으로 각 미덕의 내용, 연마 방법, 개인적인 다짐이 담겨 있는 간결한 문장으로 돼 있다.

버츄 카드를 활용, 학생 상담 연수를 진행한 대흥중학교 김미양 인성복지부장은 “미덕의 언어가 지닌 힘을 활용하면 내면의 미덕을 일깨우고 강화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새롭게 발견, 격려할 수 있으며 나아가 미덕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평화롭게 조정하고 성숙한 대인관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학교 상담에서 버츄 카드의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전문상담교사는 “위기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의 상담에서 두루 활용하기 좋고 자기 성찰에도 도움이 되는 연수로 학교 상담에 따른 소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 Wee센터는 전문상담(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따라 학교 상담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 교육 및 연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