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 보급화 한국서 첫 단추 끼울까

국가 육성산업 확정 맞춰 내달 12일 킨텍스서 국제 전시

2014-05-26     조병국 기자

세계 3D 프린팅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행사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Expo 2014(인사이드 3D프린팅)’가 오는 6월 12일과 13일 이틀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복합응용기술 분야인 3D 프린팅 산업을 총망라한 국내 최초의 단독 전문 행사로 미국·이탈리아·독일·싱가포르 등 전세계 8개국을 순회하는 전시회 중 하나이다. 킨텍스가 미국 유력 미디어사인 미디어 비스트로(Media Bistro)와 합작해 공동 주관한다.

특히 이 행사는 정부가 지난 4월 23일 열린 제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3D 프린팅 산업 발전 전략을 확정하고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개최되는 만큼 제조업 혁신과 창업 지원 및 창의적인 신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는 해외 15개국 5천여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외 유명 3D 프린팅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국내외 기술·창업 투자기업, 피규어 소매상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 및 관련 50여 개 단체, 30여 대학과 연구기관이 대거 참가한다.

이미 국내외에서 4천여 명이 사전 등록 신청을 완료했고 이 중 80%가 주요 기업 바이어, 투자가, 제휴담당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응용 분야 또한 광범위한 가운데 3D 프린터, 3D 스캐너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산업디자인, 바이오, 나노 등 고급 기술 응용 분야를 시작으로 패션, 식품, 피규어 공예품, 취미용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의 다양한 3D 프린팅 응용제품과 기술이 총망라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3D 프린팅 분야, 응용기술, 관련 법률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19명이 방한해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미래부와 산업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3D 프린팅 산업의 로드맵과 정책을 세부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킨텍스 CS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킨텍스는 앞으로 매년 6월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Expo’를 열어 국내 3D 프린팅 분야의 유망 강소기업들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