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좋아서 일찌감치 1등 예감

여자단식 우승 - 한잉(독일)

2014-06-15     정회진 기자
   
 
   
 

“세계랭킹이 높은 상대였지만 2년 전 이겼던 경험이 있어 자신이 있었습니다.”

2014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한잉(HAN Ying·31·독일)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싱가포르의 펑티안웨이(FENG Tianwei)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해 승리한 뒤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잉은 “오늘 컨디션도 좋아서 몸 움직임이 가벼웠다”며 “코리아오픈에 처음 참가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잉은 세계랭킹 14위로 5위인 펑 티안웨이에 기가 눌릴 수 있었지만 매 세트에서 4~5점을 앞서 가 일찌감치 승리를 예상했다.

또 4강전에서는 한국의 양하은과 대결하게 돼 관중석의 응원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4-0으로 클리어 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잉은 “양하은과 2년 전 카타르오픈에서 대결을 했었기 때문에 잘 아는 사이”라며 “이번에도 준비를 잘 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9월에 열리는 유럽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최종적으로 올림픽에서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