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2014 고양 호수예술제’ 개최

2014-09-22     조병국 기자
쪽빛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고양 호수공원과 젊음의 물결이 가득한 라페스타 거리에서 오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 ‘2014 고양 호수예술제’가 열린다.

국악과 재즈, 거리극, 마임, 마술, 무용, 비보잉, 탭댄스 등 다양한 예술공연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한 가운데 ‘100만의 꿈, 거리를 수놓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70여 개 단체가 참가해 총 17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축제 때 첫선을 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고양아리랑’이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5천20년 전 한반도 최초 볍씨인 고양 가와지볍씨의 역사적 토대를 바탕으로 고양의 태동과 정명 600년 문화도시 및 인구 100만 대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스페인 출신 공중퍼포먼스 그룹 푸하가 대표작 ‘카오스모스:우주의 탄생’을 선보이고, 춤 창작집단 존재가 무용극 ‘고도에게 뛰다’라는 신작을 내놓는 등 해외 5개, 국내 10개의 예술공연 단체가 공식 초청됐다.

또한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된 시민 참가작은 기존에 고양문화재단에서 개최하고 있는 아마추어 스트리트 페스티벌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학생과 직장인 등 아마추어 동호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기량을 뽐낼 수 있다.

자유참가작 부문에서는 마임, 무용, 퍼포먼스, 인형극, 거리극 등 총 36개 작품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참여 단체 공모 분야는 대중음악, 밴드, 재즈, 국악, 기악, 마임, 마술, 무용, 비보잉, 탭댄스 등 야외 공연이 가능한 예술작품이면 제약 없이 모두 신청 가능하며 신청 자격은 해당 분야에 직업으로 종사하지 않으며 공연료를 받지 않고 활동하는 단체 또는 개인이어야 한다. 따라서 초·중·고생 및 대학생 동아리, 직장인 동호회, 주부 동호회, 실버 동호회 등 아마추어 단체는 물론 개인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서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gyf@artgy.or.kr)로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은 오는 10월 3~5일 일산 라페스타 중앙무대에서 공연을 갖게 되며, 우수 단체 2개 팀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50만 원, 제세공과금 포함)이 수여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양 호수예술축제는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동호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직장인 동호회와 학교 동아리가 참가해 공연활동 활성화에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 호수예술축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www.gylaf.kr)에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