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공직 이어온 지역전문가 인천 부평구 첫 여성국장으로

손병숙 서기관 “승진 기쁨보다 책임감 더 느껴”

2015-06-24     김종국 기자
   
 
   
 
1968년 인천 부평구청이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여성 국장(4급 서기관)이 탄생했다.

부평구는 24일 손병숙(57)현 교통행정과장을 국장급 서기관으로 승진·의결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국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개청 이래 처음이다.

손 서기관은 1979년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을 통해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후 부평4동을 시작으로 세무과, 사회복지과, 주민생활복지과, 법무감사실, 총무과, 교통행정과 등 36년간 부평구에서 공직생활을 이어온 ‘부평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손 서기관은 “승진의 기쁨보다는 공직에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공직사회도 성별과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만큼 후배들도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갖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