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힘찬병원, 내일부터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운영

2015-07-30     김종국 기자

인천 힘찬병원이 8월부터 숙련된 인력이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 인천 힘찬병원은 지난달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운영을 신청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거쳐 최근 포괄간호서비스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1개 병동(45병상)에서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

 보호자 없는 병동이라고 불리는 포괄간호서비스는 수술로 입원한 환자들의 간병을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간호사가 24시간 담당한다.

 환자의 간병을 간호사가 담당해 전문적인 간호를 받을 수 있고, 간병비 부담(6인실 기준 일 평균 1만 원 수준)이 줄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 원인 중 하나로 환자를 보호자나 간병인이 간호하는 한국 특유의 간병 문화가 꼽히면서 간호사가 환자를 전담해 돌보는 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목동·부평 힘찬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이미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병원에 입원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 받은 환자의 94%가 ‘보호자 없는 병동’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숙 인천 힘찬병원 간호과장은 "숙련된 간호 인력이 입원 환자에 대한 올바른 관리를 통해 치료 효과를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의 요구에 맞춰 세심하고 수준 높은 전인 간호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