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세계 태권도한마당’ 개막

역대 최대 규모 61개국 선수 열전

2015-07-30     김진태 기자

▲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30일 역대 최대 규모 ‘2015 세계 태권도한마당’이 개막했다.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지향하는 ‘2015 세계 태권도한마당’이 30일 평택시에서 개막했다. 8월 2일까지 4일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태권도한마당은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전 세계 5천여 명 이상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최고의 무술을 겨루고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61개국 4천6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히며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또 중동 국가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함에 따라 출입구에 체온계를 비치해 메르스를 완전 차단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품새, 격파, 겨루기 등의 실력을 뽐내고 미디어 퍼포먼스, 마샬 아츠(무술 공연) 등 볼거리도 다양하게 펼쳐져 태권도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교통·숙박·식사·관광 등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 역시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 대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택지역은 교통·숙박·식사·관광 등의 분야에서 43억 원의 경제효과 발생이 예상된다"며 "메르스를 극복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