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2만3126TEU '역대 최대치'

2016-05-25     배종진 기자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인 22만3천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1만TEU 이후 6개월 만이다.

25일 인천항만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4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2만3천126TEU로 전년 동월 20만1만9TEU보다 11.0% 늘었다. 이 기간 수입화물은 11만8천919TEU로 53.3%를 차지해 전년 동월 대비 12.3%(1만3천69TEU) 증가했다. 수출은 10만2천102TEU로 10.6%(9천776TEU) 늘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320TEU, 78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교역량(13만3천213TEU)이 6.6%(8천298TEU) 증가했다. 이는 중국으로부터 방직용 섬유 및 그 제품, 기타 잡화, 전기기기 및 그 부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베트남 물동량도 1만8천316TEU로 우리나라 제조기업의 현지 투자에 따른 물동량 유발효과가 지속돼 전년 동월 대비 18.0%(2천791TEU) 늘었다. 컨테이너를 통한 수출입 증가 품목은 잡화, 플라스틱·고무제품, 기계류 및 그 부품 등이다. 한편, 같은 기간 벌크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951만t을 기록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