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간부 주택가서 음란행위 20대 여성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2016-07-18     이승훈 기자
경찰 간부가 대낮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뒤 도주했다가 20대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43)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 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한 남자가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뒤 달아났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에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빌라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범행시간대 이동 차량을 대상으로 차적 조회를 한 끝에 A경위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