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석가탄신일 대비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 당부
2017-04-26 민부근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전통사찰 화재예방에 대한 철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사찰은 소방서와 멀리 떨어진 산중에 위치하고 있고, 소화기 외에는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2016년까지 5년간 사찰 등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265건으로, 사망 2명 부상 14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석가탄신일 화재예방종합대책을 수립,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경기북부 소재 전통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각 소방서장 현장방문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이 파주 보광사와 동두천 자재암 등 경기북부 소재 전통사찰을 직접 방문,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를 지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석가탄신일 전후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찰 관계자도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