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시장 활성화 집값·땅값 동반 상승

2017-04-27     김종국 기자
올해 인천 지역 집값과 땅값이 모두 올랐다. 지속적인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전세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매매시장의 활성화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0.7%)한 가운데 인천 지역도 소폭 상승(0.67%)했다.

토지 거래량(필지 수 증감률)은 30.4%로 7대 특·광역시 중 2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 수요로 지난해 대비 지가변동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순수 토지 및 상업용·주거용 토지의 거래 증가가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인천 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5.40%)에 이어 4.44% 상승했으며, 개별주택은 2.89% 올랐다.

인천 지역 아파트는 84만4천97가구로 집계됐으며, 평균 가격은 1억3천997만1천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값 상승은 전세 수요의 매매시장으로의 유입(부평·남동구)과 경제자유구역(송도·영종·청라) 내 개발사업 진행, 정비사업 활성화(동·남구), 인구 유입 증가(연수구) 등이 이끌었다.

개별주택 상승률은 남동구(3.65%)가 가장 높았고 강화군(1.45%)이 가장 낮았다. 땅값은 부평구(0.92%)와 남동구(0.73%)가 가장 많이 올랐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