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 kt 나눔의 집 기금 전달식

2017-08-14     최유탁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t 위즈는 지난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그라운드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후원단체인 ‘나눔의집’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SK와 kt는 지난 수원 3연전(8월 4~6일)부터 이번 인천 2연전(8월 12~13일)까지 펼쳐진 지역 간 야구 대결 ‘W매치’의 후반기 5경기에서 양팀이 기록한 안타 1개당 10만 원, 홈런 1개당 2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나눔의집에 공동 기부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5경기 동안 양팀 합산 안타 99개, 홈런 10개 등을 기록해 마련된 총 1천190만 원의 후원금이 추후 나눔의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SK는 12~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여사의 시구와 함께 그라운드 통천 세리머니, 움직이는 소녀상 운영 등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나눔의집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후손들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