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도시 정책 아태지역 곳곳에 새로운 길 제시

2017 ‘시티넷 콜롬보 총회’ 참가 염태영 시장 ‘굿 거버넌스’ 소개

2017-11-06     강나훔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티넷 콜롬보 총회에 참가해 아태 도시 대표들에게 수원시 ‘굿 거버넌스’를 소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이 6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17 시티넷(CityNet) 콜롬보 총회’에서 수원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경제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콜롬보 힐튼호텔에서 ‘SDGs(지속가능발전 목표) 지역화를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시장들의 대화’에 참석한 염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500인 원탁토론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마을 만들기 사업 등 수원시의 ‘굿 거버넌스’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수원시는 선도적으로 ‘굿 거버넌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또 아시아 저개발국가 도시들의 SDGs를 돕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포용력 있는 도시 조성 정책이 시티넷, 이클레이, WTA(세계화장실협회)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포용적 도시를 위한 경제발전 세션’에도 참가해 ‘모두를 위한 따뜻한 경제, 수원시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수원시는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있고, 현재 시내 사회적경제기업 260여 개가 활동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와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등을 소개했다.

이어 "수원시는 시티넷과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해 사회적경제 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따뜻한 경제와 시민의 정부, 모두의 도시를 위한 수원시의 혁신적인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창설된 시티넷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도시 간 연계망 구축, 정책교류·국제공조 등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로 지방정부와 자치단체연합, NGO(비정부 단체) 등 131개 회원 도시·단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원시는 1997년 시티넷에 가입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