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 1000억 달러’ 올 목표 10개월 만에 달성

10월 실적 작년 동기대비 16.3% ↑ 반도체 37억7000만 달러 가장 많아 대중국 수출 43.3%… 34.8%나 증가

2017-11-23     김재학 기자
경기도 수출이 연초에 목표했던 1천억 달러를 조기 돌파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도 2017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경기도 수출은 10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누적 수출은 1천17억 달러로 10개월 만에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반도체가 37억7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8억2천만 달러), 무선통신기기(6억3천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5억8천만 달러)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비중이 43.3%로 전년대비 34.8% 증가했다. 미국(15.2%), 베트남(14.4%) 등 주요 수출국과 필리핀(92.7%), 독일(66%)에 대한 수출도 늘었다.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조기에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경기도, 수출기업, 유관기관 모두 합심해 일궈낸 성과"라며 "보호무역주의 심화, 지진 여파 등 하방요인 작용 우려가 남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