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 현장 맞춤지원 예산 증액 위한 최선 다짐
원대식 도의회 농정해양위 간사 인터뷰
2018-01-21 안유신 기자
다음은 원 의원과의 일문일답.
▶농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요즘도 AI와 관련해 국가와 지자체가 방역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임시회에서 ‘경기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피해 축산농가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살처분 가축의 매몰비용 지원 기준과 기관별 소요 재원 부담 비율 규정을 신설했다. 특히 가축방역심의회 심의·자문 사항을 조정해 살처분 및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농정분야와 경기북부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도정 질의를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경기도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농촌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정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 시절 전·후반기 모두 의장을 맡았다. 자신만의 정치 철학은?
▶주민들은 누가 열심히 하는지 다 안다. 진정성이 우선돼야 하는 이유다. 민원을 접하고 시간이 없다면 다음에라도 가 본다. 그러면 민원을 제기한 분들의 의견 말고도 반대급부가 보이게 된다. 특정시설을 설치하면 수혜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피해를 보는 사람도 나오기 마련이다. 편파적인 일이 되지 않도록 추진하기 전 영향을 받는 모든 이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의원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현안은
▶높아지는 농업에 대한 위기감에 비해 투자와 관심은 열악하다. 경기도 농정예산은 전체 예산 대비 3.3%의 점유율로 타 시·도 중 농업예산 비중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집행부의 농정분야 예산 홀대에 문제를 제기해 당초 예산안보다 증액된 예산을 반영하도록 했다. 농정분야 예산 홀대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로 농축산업 현장에 필요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