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버스 블랙박스감시단 가동 ‘교통사고 사상자 수 줄이기’ 총력

운수업체 등과 협의 통해 도심 내 속도 60㎞/h 이하 하향 운행 등 실시

2018-05-08     전정훈 기자
양주시가 이달부터 버스 최고속도제한장치 하향과 함께 버스 블랙박스 감시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버스회사와 협의를 통해 버스 최고속도제한장치 하향,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 등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수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업종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시내·외 버스 사망사고의 경우 전년 대비 15%(2016년 8명→2017년 9명) 증가했으며, 특히 버스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경찰청, 운수회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심 내 버스 최고속도 60㎞/h 이하, 그 외 도로 90㎞/h 이하로 하향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버스 후면에 ‘교통법규 위반차량 블랙박스 감시 단속 중’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한 블랙박스 감시단을 운영,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경기북부경찰청에 제보·신고하는 등 교통법규 준수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경찰청, 운수회사가 적극 협력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