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지역 5개 의료기관과 협업…다문화 가정·탈북민 지원 앞장
2018-05-10 신기호 기자
의정부경찰서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지역 5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협약식에는 오상택 서장 비롯해 서울신세계안과, 의정부 서울척병원, 의정부한방병원, 청담i성형외과·피부과, 카네이션요양병원 등 5개 협약병원 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병원은 진료를 받는 다문화 가정·외국인 근로자·북한이탈주민들의 의료비 중 비급여 항목 10∼30%, MRI 3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의정부서 치안봉사단과 함께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문화 치안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서 치안봉사단은 외사경찰, 의정부 거주 10개 국 출신 이주민 등 25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지난해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했다.
협약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진료비 중 상대적으로 부담이 많은 비급여 항목을 할인함으로써 수혜자들이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상택 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문화 가정·북한이탈주민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지원하는 맞춤형 다문화 치안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