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후보들 "표심 잡아라" 전통시장 결투
2018-06-03 박덕준 기자
박 후보는 "나는 일동을 가장 사랑하는 후보"라며 "온천과 칸리조트를 활성화해 일동을 국도 47호선의 경제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백 후보는 "30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포천 발전에 쏟아내겠다"며 "행정전문가인 내가 포천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집권당만 바라보는 투표를 해 온 결과 일동의 변화를 찾을 수 없었고, 지역경제는 날로 쇠퇴하고 있다"며 "변화된 일동을 위해선 반드시 내가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세전에서 이들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전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백 후보를 향해 "포천석탄발전소를 들여온 이가 누구냐?"고 지칭했고, 백 후보는 박 후보를 "시민의 선택을 저버리고 시청을 떠난 사람이 다시 시청 앞을 서성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 또한 "촛불혁명이 만든 문재인 정권은 경제 활성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지지를 호소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