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오늘 스웨덴 상대로 월드컵 1승 도전

2018-06-17     최유탁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18일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인 스웨덴전은 축구대표팀의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다. 대표팀이 스웨덴에 패한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 2018러시아월드컵 F조 한국 - 스웨덴 전력분석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스웨덴(니즈니 노브고로드), 24일 멕시코(로스토프나도누), 27일 독일(카잔)을 상대로 역대 세 번째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한국이 ‘죽음의 조’인 F조(스웨덴·멕시코·독일)에서 스웨덴을 전력상 해 볼 만한 상대로 점치고 있는 것처럼 스웨덴 역시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한국을 잡아야 해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스웨덴전에서의 관심은 한국이 2002년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차례나 이어온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 무패 기록을 이어가느냐이다. 최근 4차례 윌드컵 본선 첫 경기 성적은 3승1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문선민(26)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인천시민들과 인천 붉은악마들은 태극전사들과 함께 뛸 준비를 모두 마쳤다. 붉은악마 인천지회가 중심이 된 거리응원전은 제물포역 북광장에서, 인천시는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각각 시민들과 응원전을 펼친다.

특히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내 거리응원전은 구단 최초 월드컵 본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문선민의 관련 영상물 상영과 ‘인천 레전드’ 이천수 사인회, 장내 아나운서의 퀴즈풀이 등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 동인천역 북광장과 연수구청 한마음광장, 부평 문화의거리 공연무대 등에서도 한국 승리 기원 거리응원전이 예정돼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