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취임 "중단없는 명품도시 만들것"

2018-07-02     엄건섭 기자

무소속 후보당선이라는 공식을 깨트리며 3선에 성공한 김성기 당선자가 2일 제40대 가평군수에 취임했다.

가평군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영우 국회의원, 송기욱 군의장 김경호 도의원· 이병덕 가평교육장 유관기관 단체장, 언론인, 지역주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보다나은 가평, 행복한 가평을 바라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민들에게 약속드린 ‘명품도시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두 배로 땀을 흘리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로 인해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는 데 적극 나서는 한편 6만40천여 군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오늘의 행복을 즐기며 내일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군민중심 행복도시’를 창출하는 데 한 몸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군수는 "선거과정에서 약속드린 각종 사업과 국도 75호선 확장, 제2 경춘국도 신설 등 국책사업을 비롯해 수도권 정비계획법 규제완화, 한강수계법의 수변구역 해제 등을 추진하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에 당선된 김성기 현 군수는 처음으로 3선 단체장에 이어 7차례나 가평군수 무소속 후보당선이라는 불패신화를 깨트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속에서도 유권자들은 가평군수로 자유한국당 후보의 손을 들어줘 일약 화제의 지역으로 떠올랐다.

김 군수는 2013년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다. 그러나 올해 선거에는 변화와 지역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재입성에 성공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