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약 54개 분야 432개 실천과제로 정리

민선7기 경기지사 인수위원회 24일 보고회로 대장정 마무리

2018-07-17     정진욱 기자
민선7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시한 공약을 54개 분야 432개 세부실천과제로 정리하고, 오는 24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17일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출범한 인수위는 지난 한 달간 이 지사의 공약을 정리하고 조정하는 한편, 각 세부실천과제에 대해 연차별 이행계획부터 소요예산 산출, 재원조달계획, 입법계획, 기대효과 측정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해 왔다.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 속 접경지대인 경기도의 역할을 경제, 안보, 북부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다방면에서 구체화 ▶공공성 강화에 따른 교통복지 확대에 초점을 둔 대중교통 생태계 전환 방안 제시 ▶경기기본소득위원회 설치와 운영 방안 설계 등 기본소득 도입 기틀 마련 ▶자치분권 강화 및 상생을 위한 6자(도당, 도의회, 도교육청, 시·군, 기관·사회단체, 광역·중앙정부) 협치 체계 설계 ▶시민 참여를 핵심 가치로 하는 직접민주주의 모델 실현 방안 구체화 ▶기존 도정·산하기관의 불합리한 운영실태 점검 및 후속 조치 제안 등 공약들을 실천가능한 정책의 형태로 구현했다.

지난 한 달간 전문가 또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토론회·세미나가 73차례, 통일경제특구 대상지인 군남댐 및 연천평야, 파주 민통선 지역 일대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지인 현덕지구 등 주요 현장방문이 74차례 진행됐다. 업무보고 회의를 포함한 분과·특위 회의는 201회, 자체 내부 세미나를 포함한 소위원회 회의는 158회 진행됐다.

조정식 상임위원장은 "인수위가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경기도 각 실·국 및 시·군의 공직자 여러분께 인수위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파견 오신 경기도청 지원단 여러분이 가장 공약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이니 복귀해서도 이 지사의 철학이 도정에 스며들도록 전문성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