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 범죄피해자 힐링 도예체험

2018-07-26     최두환 기자

부천오정경찰서는 범죄 피해자를 위해 경찰 협력단체와 함께 ‘힐링 도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범죄 피해로 인해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관내 옹기박물관을 찾아 나만의 그릇 만들기, 도자기 핸드 페인팅, 옹기 자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은 두 차례에 걸쳐 1회당 10~20명 내외로 진행됐다.

체험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잠시라도 범죄피해 당시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너무 좋았으며 많은 범죄 피해자들이 이 같은 시간을 가져 마음의 상처를 다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준열 서장은 "체험에 참가한 피해자들이 범죄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잊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피해자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힐링 도예 체험 이용권’을 만들어 더 많은 피해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