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무더위쉼터 111곳 지정 등 폭염대책 발벗어

2018-08-08     최승세 기자

오산시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26곳 설치와 맑음터공원과 죽미공원내 물놀이장에는 차광막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폭염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내 111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노약자 분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으며, 38곳은 당초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것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운영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에 대해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전담 부서를 지정, 집중 관리하고 있다.

민간인들로 구성된 오산시 지역자율방재단에서도 현재까지 폭염에 따른 주민안전을 위해 무더위쉼터 35곳을 방문해 점검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방문간호사 7명이 취약계층에 대해 매일 70여 곳 방문 및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있고, 오산종합복지관의 홀몸노인 생활관리사 15명이 매일 노인 380여 명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및 방문을 실시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상항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난관리기금 2천2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16t 용량의 물차 4대를 지난 1일부터 추가 운영해 나가고 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