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29일 정식 개소

국가치매안심제, 3개 구 모두 확대 설치 완료

2018-08-27     이강철 기자

성남시 분당지역에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분당구보건소는 정자동 한솔마을 7단지 711동 건물 1층을 리모델링해 오는 29일 오후 3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한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야탑동 분당구보건소 3층 치매 상담실(30㎡ 규모)을 임시 활용해 운영하던 치매안심센터 업무를 모두 이곳으로 옮겨 왔다.

분당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6개월간 리모델링을 해 최신 시설로 정식 개소하게 됐다.

모두 564㎡(171평) 규모에 치매 상담실, 검진실, 진료실, 프로그램실, 치매 환자 쉼터, 가족 카페 등을 갖췄다.

치매 예방 동작인지 시스템 기기, 낙상 예방을 위한 하체 근력 강화 기기, 뇌파 정신건강 측정기 등 최신 장비도 들여놨다.

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모두 17명의 전문 인력이 60세 이상 어르신, 치매 환자, 그 가족을 위한 치매 통합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관련 상담, 등록 관리, 조기 검진, 치매 치료비 연 최대 36만원 지원, 인지 재활 프로그램 등이 이뤄진다.

신체 훈련과 인지 강화 훈련을 특화하며,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용한다.

이번 분당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개소에 따라 성남시는 수정, 중원 3개 구 모두 치매안심센터가 확대 설치 완료하게 됐다.

치매안심센터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국정과제의 하나다.

각 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등록·관리하는 치매 환자는 지난 10일 현재 4천437명(수정·1천150명, 중원·1천269명, 분당·2천18명)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