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지구대, 검단산단서 전화금융사기 예방캠페인

2018-09-12     최유탁 기자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는 최근 검단산업단지 이사진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찾아가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단산단은 금속·기계, 전기·전자, 식품, 목재 등을 생산하는 단지로 2014년 준공돼 현재는 224만7천㎡ 규모에 650개 업체가 입주, 8천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로 검단산단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이지팩스(등록된 업체로 한 번에 팩스를 발송하는 시스템)로 650개 업체에 홍보 리플릿을 주기적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또 SMS 릴레이 문자 등으로 주변인들에게 심각성을 알리게 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협조하기로 했다.

전화금융사기는 대출사기형과 기관사칭형 등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쇼핑몰 결제승인문자 발송, SNS 프로필 복사로 인한 지인 사칭 피해 등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에 접수된 올 상반기 피해 규모는 1천165건에 118억8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피해액수가 1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석 검단지구대장은 "찾아가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