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먹는 물 분야 국제 숙련도‘우수 기관’ 선정

2018-10-11     박성철 기자

안산시는 국제 공인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미국환경자원협회 등)이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4년 연속 ‘우수 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제 숙련도 시험은 분석 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고자 운영되는 것으로, 미국환경자원협회 등에서 일정 농도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시료를 조제해 기관에 제공한 후 참여 기관의 개별 평가항목 측정값과 기준값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는 만족(Satisfactory),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등 3단계로 나눠진다.

이번 시험 결과, 안산시는 중금속류(카드뮴, 크롬, 비소, 납, 수은), 휘발성 유기화합물류(벤젠, 클로로포름, 다이아지논, 파라티온), 이온류(염소이온, 불소이온,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일반 항목(암모니아성질소, 시안, 페놀) 등 16개 전 항목에서 ‘만족’ 판정을 받아 ‘우수(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로 우리시가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서의 우수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분석 능력을 높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2월에 실시한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먹는 물 분야 숙련도 시험’에서도 8개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