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公 ‘T2 재배치’ 대비 7개 항공사 오도착 방지 총력

28일부터 아에로멕시코 등 이전… 27가지 대응계획 등 마련 발권시 음성안내·SNS 홍보+직접 안내 위한 인력서비스 확충

2018-10-16     이승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재배치되는 7개 항공사 여객에 대한 오도착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T2로 이전하는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 총 7개사다.

공사는 항공사 재배치에 따른 ‘인천공항 3.5단계 오도착 여객을 위한 27가지 대응계획’ 등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항공권 예약과 발권 시 여행사와 항공사 간 협조를 통해 콜센터 음성안내, 휴대전화기 문자서비스, 전자티켓(e-Ticke) 터미널 표기 강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적극 홍보한다.

버스, 택시,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 수단별 터미널 안내 비중도 높인다. 대중교통 결제수단인 티머니앱(T-money) 등에 안내 배너를 게시하고, 주요 공항버스 정류장과 공항철도 승강장에 T2 추가 이전 항공사 등 터미널별 항공사를 표기할 예정이다.

공사는 오도착 여객들의 직접적 안내를 위한 안내인력 서비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사 재배치 오도착 승객 위한 안내 서포터즈’를 상시 운영한다.

안내인력은 150여 명(추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 T1-T2 순환버스 64대를 5∼10분 단위로 운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1월 18일 T2 개장 시 오도착 여객 방지대책 등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대안을 계획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출국시간이 임박한 여객이 터미널에 오도착하면 발급되는 I’m late 카드 등 긴급수송 대책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7개 항공사가 T2로 이전하면 여객분담률은 현재 27.5%에서 30.6%로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인 T2 추가 확장(2023년 완료 예상)에 대비해 T2 항공사 최종 재배치 방안을 오는 12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