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올해 우수농업인 정부포상 휩쓸어

2018-11-11     엄건섭 기자

가평군이 올해 우수농업인 정부포상과 경기도 농어민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1일 군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전국 우수농업인 정부포상’에서 한국농업경영인 군연합회 김현수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에, 가평읍 두밀축산 김세경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역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에 공헌한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2018년 경기도 농어민대상’ 임업 부문에 청평면 정도영 씨가 선정됐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자인 김현수 회장은 1997년부터 사과농원 1만5천㎡를 운영하면서 사과기술 전수 및 농업인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후배를 양성하고, 휴경지 경작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농정시책 추진과 농업 발전에 선두 주자 역할을 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김세경 대표는 연간 3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는 전업 양돈인으로, 돈사 내 악취 저감을 위해 안개분무시설과 미생물·생균제를 사용하고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과 친환경 축산을 위한 무항생제 인증 취득, 2015년부터 매년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등 양돈산업 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

경기도 농어민대상 정도영 씨는 2009년 임업후계자로 선정됐다. 2007년부터 본격 귀농해 가업인 임업 경영에 뜻을 두고 채소류와 밤나무 등을 집중 재배하고 농가민박을 창업, 농림생산물 직거래 및 체험을 연계해 농림업 소득 증대에 힘썼다. 또한 지역 내 사회적 취약계층들을 고용,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임업기능인력 활용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