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광서유치원, 저소득계층 아동 위한 지원금 기부

2018-12-17     최두환 기자

부천시 유치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마련한 수익금을 저소득계층 아동을 돕는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광서유치원 원생들은 최근 시청을 찾아 후원금 49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원아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다양한 간식거리 등을 판매한 바자회 ‘경제나라’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기초생활수급 아동 중 형편이 어려워 디딤씨앗통장에 지속적으로 저축을 하지 못하는 아동 7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또는 시설입소 아동이 매월 4만 원 범위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1:1 매칭으로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적립금은 아동이 만 18세가 된 이후 학자금·취업준비·주거마련 등 사회진출을 위한 초기비용으로 사용돼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출발을 돕는다.

광서유치원 관계자는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해 고사리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열린 바자회를 통해 나눔의 소중함도 함께 가르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