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선 시민들, 인생 돌아보다

작은극장 돌체·극단 마임 프로젝트 연극 ‘나의 초상’ 28일부터 공연 선봬… 홍미영 前 부평구청장 등 출연

2018-12-24     조현경 기자

작은극장 돌체·극단 마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시민 참여 프로젝트 연극 ‘나의 초상’을 문학동에 위치한 돌체 무대에 올린다.

올해 공연에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김말숙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이 공연하는 ‘나의 초상’은 원작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의 시대와 배경을 현대적 정서에 맞춰 국내 무대로 각색한 작품으로, 진실의 의미와 피상적인 관계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한 번 더 되돌아보게 한다.

2008년 시작된 시민 참여 프로젝트 연극을 통해 매년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시민배우들이 무대에 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해를 거듭하며 시민 참여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기성 연극계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이 공연은 관객이 배우로서 또 다른 시민들에게 말을 걸고, 창작자와 관객은 낯선 듯 익숙한 이웃의 얘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고 있다.

관람료는 학생 1만5천 원, 일반 3만 원이며 문의는 홈페이지(www.clownmime.co.kr) 또는 전화(☎032-772-7361)로 하면 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