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IoT혁신센터 30일 개관

2019-01-16     최두환 기자

부천시가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중심이 될 ‘부천IoT혁신센터’를 오는 30일 개관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부천IoT혁신센터는 춘의동 일대 공업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공모사업으로 유치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시는 지역 내 전기·전자·기계 분야 전통산업인 디바이스산업과 정보통신기술 간 융합을 목표로 조성된 부천IoT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사물인터넷 기업의 집적뿐만 아니라 부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지원, 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국내 이동통신사 KT 및 프랑스 시그폭스(Sigfox)로부터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기간통신사업자 아모에스넷(AMO-SNet)과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연계와 축적된 정보의 공유,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부천산업진흥원이 ‘사물인터넷 및 로봇’을 테마로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부천IoT혁신센터에는 현재 강소기업 4개 사, 스타트업 기업 6개 사, 초기창업기업 8개 사 등 총 18개 사가 입주했으며, 1월 중 강소기업 2개 사, 초기창업기업 10개 사 등 총 12개 사 규모로 입주기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부천IoT혁신센터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검증과 사물인터넷 융합제품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기업에 다양한 기회 제공은 물론, 예비 메이커(Pre-Maker)가 구현한 아이디어의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명실상부 사물인터넷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