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이천시 ‘계획 인구 30만 명’ 1도심2부도심으로 도시공간 개편

도, 도시기본계획 수립안 승인 도시개발로 올 인구보다 1.5배

2019-03-07     신용백 기자

▲ 이천시 공간구조구상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천시가 신청한 ‘2030년 이천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2030년 이천 도시기본계획은 이천시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뿐만 아니라 모든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 발전 로드맵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30년 목표계획인구는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30만3천 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1월 기준 21만4천 명의 1.5배에 가깝다.

또 개발 가용지 15.34㎢는 시가화 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21.59㎢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424.36㎢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이 밖에 경강선 개통, SK하이닉스 추가 투자 등 변화된 도시 여건과 남부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이천도시권) 3지역중심(마장·모가·장호원)에서 1도심 2부도심 3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1도심인 행정구역상 동 지역은 행정·주거·상업 등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고, 2부도심인 부발읍과 장호원읍은 도심의 산업·행정 기능을 보완하도록 계획됐다. 마장·모가·신둔 등 3지역중심은 관광 등 일부 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교통계획은 주변 개발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평택∼부발 전철 등),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고려해 교통망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2030년 이천 도시기본계획은 3∼4월 중 이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