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올해부터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

2019-03-19     엄건섭 기자

가평군이 올해부터 연간 2천여 명의 인력 알선을 목표로 ‘농업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농업기술센터 및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농업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농협, 농업인단체 등 관내 기관과 협력해 영농철 본격적인 인력 중개에 나선다.

 센터에는 인력 지원 상담사 등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근로자 연결은 물론 구직자 상담, 농촌인력 데이터베이스 전산시스템 구축, 농작업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근로자를 고용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농가에는 인건비 일부가, 농작업 근로자에게는 안전재해보험 가입비 전액 및 안전용품이 지원된다.

 인력 지원은 과수 및 시설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비롯해 홀몸노인, 고령, 여성농업인, 기초생활보호대상 등이 우선이다.

 농촌 일자리 참여 희망자 및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가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일손 부족이 심화된 상황에서 노동력이 집중되는 농번기에는 인력 수급 조절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센터 운영으로 인력 수급을 원활히 중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