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대북불법환적주의보에 포함된 韓선박 철저조사"
외교부 "한미가 예의주시해온 배…안보리결의위반여부 철저조사"
2019-03-22 연합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북한 불법 환적 주의보에 포함된 한국 선적 선박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업계에 미 재무부가 발표한 지침에 대해서 주의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미측은 불법 유류 해상환적 및 북한산 석탄 수출을 막기 위해 의심 선박 목록을 주기적으로 발표, 관련 기관 및 기업들에게 적절한 주의를 환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 및 석탄의 선박 간 불법 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명단을 공개했고, 여기에는 '루니스(LUNIS)'라는 이름의 한국 선적 선박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