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상수원 규제혁파 위한 토크콘서트 개최

2019-03-25     조한재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희망이 있는 미래, 상수원 규제 혁파를 위한 Stand Up 조안!’ 주민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는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대표 3명이 패널로 나섰다.

 조안면은 1975년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수질 보전이라는 명분 아래 건축물 설치는 물론 땅을 개간하거나 일상적인 생활조차 제약이 따르는 등 규제가 심한 지역이다.

 토크콘서트에선 상수원 보전을 위한 하수도 정책과 규제 개선 방안, 지역 소득 창출, 주민 커뮤니티시설 설치 등 다양한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울분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공감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조광한 시장은 "평소 사회적 약자가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다"며 "남양주시는 전국 최고의 녹색자족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 상품이 ‘조안면’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민이 겪고 있는 아픔과 상처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수려한 경관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현장에서 지역 현안을 주제로 진정성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